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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블로그
양창호 칼럼(44)/환적허브항 정책방향 제언
동북아시아에서 부산항, 상해 양산항, 닝보항, 천진항 등이,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항과 탄중 펠레파스항, 카오슝항, 홍콩항과 선전항 등이 경쟁적으로 환적화물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 항만은 역내 중심항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하여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각국이 환적화물 유치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컨테이너선의 1만 teu급 이상 초대형화가 이루어지면서, 자국 항만을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항만 네트워크상 결절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American Shipper에 따르면, 세계 2위인 싱가포르 항만의 2011년 처리 물동량 2,994만 teu 중 90% 이상이 환적화물과 관련이 있으며, 세계 1위 항만인 상해항의 경우 약 40%가 국내외 ..
양창호 칼럼(40)/고용, 행정의 최고 실적지표로 삼아야
물류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물류비와 씨름하고 머리를 짜내는 사람, 명절 때 쉬지도 못하고 배송하는 사람들, 여름 내 더운 창고 내에서 작업하는 사람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물류활동을 하는 젊은이들, 이들 모두는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화물을 적기에, 적소에 운송하고, 보관하기 위해, 힘든 일을 한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세상이 되면서 실물보관, 운송이 남겨지게 된다. 글로벌 조달, 생산, 판매의 기업환경으로 변화하면서 물류경쟁력이 곧 기업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물류산업이 고용없는 성장, 즉 첨단산업화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고용창출의 마지막 보루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일반 국민들도 물류산업이 우리경제의 고용창출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잇는 듯하..
양창호 칼럼(25)/북극항로 상업적 실용화를 주도할 청사진 마련 시급
지난 4월 말 싱가포르에서 18개 해운 선진 국가들의 정부 간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 Consultative Shipping Group)총회'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국제해운산업 전망, 국가별 해운정책, 차별적 시장규제 정책폐지, 해적 문제, 선박 온실가스 감축, 파나마 운하 확장 및 통항 비용 문제, 밸러스트 규제 문제 이외에도 각국이 체결을 추진 자유 무역 협정(FTA)를 테마로 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북극항로 상업적 운영을 위한 활용방안을 포함하여, FTA가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 해적문제의 효과적인 대응방안, 선박온실가스 감축, 여수 엑스포 등 우리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였다. 특히 2010년 부산 총회에 이어 다시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