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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블로그
양창호 칼럼(25)/북극항로 상업적 실용화를 주도할 청사진 마련 시급
지난 4월 말 싱가포르에서 18개 해운 선진 국가들의 정부 간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 Consultative Shipping Group)총회'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국제해운산업 전망, 국가별 해운정책, 차별적 시장규제 정책폐지, 해적 문제, 선박 온실가스 감축, 파나마 운하 확장 및 통항 비용 문제, 밸러스트 규제 문제 이외에도 각국이 체결을 추진 자유 무역 협정(FTA)를 테마로 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북극항로 상업적 운영을 위한 활용방안을 포함하여, FTA가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 해적문제의 효과적인 대응방안, 선박온실가스 감축, 여수 엑스포 등 우리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였다. 특히 2010년 부산 총회에 이어 다시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방안을..
양창호 칼럼(6)/세계해운산업과 화주들 장기적 공통이익 찾아내야
포드 자동차 생산방식의 대량 생산은 규모의 경제를 내세우는 전기 산업사회인 포디즘(Fordism)시대의 가치이었다. 그러나 수요가 다양화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효율성, 다양성을 중시한 생산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를 포스트 포디즘(Post-Fordism)이라 한다. 포디즘 시대에서 모든 것이 수직적 통합을 통한 대량생산이었다면 후기 산업사회의 특징으로 표현되는 포스트 포디즘에는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대비 효율성, 전문성의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즉 포스트 포디즘의 시장환경에서는 글로벌기업, 아웃소싱, 네트워크 구축, 탈규제, 기술혁신 등이 특징적 요소로 표현될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력의 원천, 제품의 성격, 환경, 조직 등에 있어 포디즘 시대와 구별된다. 포스트 포디즘시대의 세계해운산업의 방향..
양창호 칼럼(3)/부산항 1,500만 TEU 처리 이후의 과제
국토해양부는 12월 7일자로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처리량이 1,500만 TEU를 넘어섰다고 하며, 연말까지 1,620만 TEU까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리고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도 2011년 11월까지 1,810만 TEU를 처리하면서 2천만 TEU를 앞두고 있으며 년말까지 2,150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부산에서 1,500만 TEU 돌파 기념식이 국토해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항의 1,500만 TEU 기념식이 열린 그날 저녁 부산에서 지인들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2003년에 1,000만 TEU를 달성했고 8년 만에 1,500만 TEU를 달성했는데 과연 이것이 빠른 성장인가? 그리고 부산항이 계속 2,000만, 2,500만 T..